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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국외

죽여 마땅한 사람들 (The Kind Worth Killing) -피터 스완슨 지음



원래는 책을 두세번 읽고 블로그를 쓰는데

다소 어두운 내용이라 이번에는 한번만 읽었다.  


...


성공한 젊은 사업가 테드는 공항 라운지 바에서 낯선 여자와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가 자신이 갖고 있던 고민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그녀에게 이야기 한 것은 

그녀가 말 그대로 낯선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한번 스쳐 지나가면 단지 그뿐일 인연이라 생각했기에...


...


그는 며칠 전, 아내가 바람 피우는 현장을 목격했고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분노와 고민에 휩싸여 있는 상태였다.


"아내를 죽이고 싶어요. 그게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거죠."


테드는 화가나 이렇게 이야기 해버렸다. 

하지만 곧 농담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미소지으며 윙크를 해보였다. 

하지만 여자의 표정은 진지했다. 


"나도 당신과 같은 생각이예요."


그녀가 대답했다. 

그리고 그녀는 살인을 도와주겠다고 그에게 말한다. 


...


이 책은, 전체적으로 재미있었다. 

이야기도 꽤나 긴장감 있었고, 

적당히 자극적이기도 하고,


그래도 역시 어둡다. 

보통은 정의롭고 착한 주인공을 기대하니까.


다른 사람들은 죽이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주인공이라니...

요즘 흔히 나오는 싸이코패스 잖아. 


생각해보니, 최근에는 이런 싸이코패스들을 다소 멋있게 표현하는 작품들이 몇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주인공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그려지니까. 


그점이 상당히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