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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완전내취향

Supernatural (수퍼내추럴) 시즌 1 2005년에 시작되었다니, 15년?!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이나 정말 대단하닷! 시즌 1을 다시 보면 우선 샘의 꽃미모에 깜짝 놀란다. 지금 모습과는 조금 많이... 굳이 현재 모습을 찾아서 나란히 붙히는 짓은 하지 않겠다. 시즌 하나하나 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겠지, 시간의 흐름을. 사실 미드는 잘 보지 않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한글자막이 없어서... 범죄물+추리물을 좋아해서 크리미널 마인드를 꽤 봤는데, 그건 도저히 블로그에 글을 쓸 수가 없다. 왜냐면 내용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봤기 때문이다. 제목 그대로 '마인드'에 초점을 둔 드라마라 사건 현장 쭉 보고 (때로는 보지도 않고) 범죄자의 심리를 추측하고 프로파일링으로 범인을 잡아내는 통에 대사가 엄청 많다. 평소 쓰는 단어들도.. 더보기
Stranger Things (기묘한 이야기)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이다. 응답하라 1988의 미국 SF 버전이랄까. 사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주인공이라 보기 싫었다. 다소 유치할 것 같아서... 그런데 어느 날, 그냥 심심해서 틀어봤는데, 이건 왠일, 무지 재미있다. ... 한 때, 요정이라 불리었던 한 배우가 있다. 조니뎁이 지금의 참 사생활 시끄러운 아저씨가 아닌, 참 사생활 시끄러운 꽃미남이었을 때, 그의 연인이었던 위노나 라이더. 오마나, 이게 얼마만이야. 바로 이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이다. 요정도 나이가 들고, 극중에서 엄마역할을 한다. 그것도 재벌집 사모님이 아닌, 개차반인 남편과 이혼하고 두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다. 집도 지저분 하고, 요리도 못하는... 여튼, 반가운 얼굴과 함께 시작하는 시즌 1. ... 1983년, 인.. 더보기
오 나의 귀신님 오 나의 여신님이라는 일본 애니가 있었는데, 그림이 무지 예뻐서 완전 반했던 기억이... 이것은 제목만 비슷하고 내용은 하나도 안비슷한 드라마다, 오 나의 귀신님. 가끔은 심각하지 않고 웃으면서 즐길 이런 드라마도 볼 만 하다. ... 처녀 귀신 순애(김슬기 배우)는 기억상실에 걸린 특이한 귀신이다. 자신이 누구였는지 왜 죽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젊은 여자 귀신이다보니 그저 막연하게 처녀로 죽은게 한 맺힌, 처녀귀신이겠거니 스스로 추측을 한 것 같다. 그녀의 목표는 어서 남자와 한번 하는 것. 그래야 악귀로 변하지 않고 하루빨리 승천 할 수가 있...겠지? 하지만 요즘 남자들, 약해도 너무 약하다. 8등신 미녀들 몸에만 빙의를 하는 덕에 남자들은 쉽게 잘 꼬셔지는데, 막상 뭔가를 하려고.. 더보기
Raised by Wolves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 에일리언 시리즈의 리들리 스콧은 참 대단한 감독이다. 지금 연세가 아주 많이 드셨을 텐데... (어맛!! 37년생이시다!!) 아직도 현역에 계신다. 그 분의 작품들에서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안드로이드들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그런 안드로이드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나왔다. 아, 참고로 처음 에피소드 2개만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시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이 했다. 그 중에는 리들리 스콧의 아드님도 계시고. ... 미래. 미트라교라는 종교가 전 인류를 지배하고 반 종교 집단과의 전쟁이 일어났다. 뛰어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있던 미트라교는 네크로맨서라는 전투용 안드로이드들을 만들어 상대편을 말살 시키는데 사용한다. 계속되는 전쟁과 핵폭발등으로 인해 지구는 더 이상 인류가 살아갈 수 없을 지경에 이르고 미트라교 .. 더보기
비밀의 숲 시즌 1 & 2 이 드라마를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싱겁다 생각했었다. 에피소드 하나 마다 잔인한 살인 사건들이 일어나고 그러면 주인공들이 척척 잡아내고 이렇게 자극적인 드라마들이 엄청 많으니까. ... 이 드라마는 상당히 현실적이다. 생각해 보면 살인 사건이 어디 그리 흔한 일인가. ... 검사 황시목은 조금 특별한 사람이다. 어릴적 받은 뇌수술로 인해 감정을 느낄 수 없게 된 것이다. 때문에 100%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으로 어떻게 보면 AI 같다. 어느 날 시목은 여러 검사들의 스폰서 역할을 했던 박무성의 전화를 받는다. 어떠한 비리를 폭로하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시목을 부른 것이다. 하지만 시목이 그의 집을 찾았을 때 그는 이미 누군가의 칼에 찔려 죽어 있었다. 시목은 그 자리에서 용의자를 바로 측정해내고 신고.. 더보기
라이프 온 마스 원리 원칙 주의자 태주는 그 꽉막히 성격 때문에 동료 경찰들과 문제가 많다. 원래는 광역수사대 에이스 였으나 좌천되어 현재에는 과학수사대 미세증거분석팀에서 일하고 있다. 다시 현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에 미제사건들을 재조사하고 다니는 그에게 검사인 전 약혼녀 서현이 '매니큐어 살인사건'의 감식을 의뢰한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낸 태주. 하지만 법정에서 증언을 하기 직전, 그 증거들이 훼손 되어 버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것을 곧이곧대로 법정에서 말해 결국 범인을 풀어주게 만든다. 그리고 그 날 밤 서현이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고 그 뒤를 쫓던 태주는 머리에 총상을 입게 된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비틀거리는 태주. 범인의 차량으로 보이는 차가 돌진하여 그를 차로 치고 달아난다. 그리고 그가 다시 눈을.. 더보기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어릴 적 보았던 순정만화 같은 느낌의 드라마였다. 판타지라는 장르 때문에도 그랬고, 대사들이 약간 오글 거리는 것도 그랬고, 낭만적인 장면에 꽃이 흩날리는 것도 그랬다. 배우들도 캐릭터들도 다 좋았는데 특히 공유와 이동욱이 좋았다. 도깨비라고 하고 보니 공유는 정말 도깨비 같고 저승사자라고 하고 보니 이동욱은 정말 저승사자 같지 않은가. 둘이 티격태격하며 우정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여느 사랑이야기 못지 않게 재미있고 마음 찡했다. ... 고려 무신이었던 김신은 너무도 그 실력이 뛰어나 불가능한 전장에서도 항상 이기고 돌아온다. 때문에 백성들은 그를 신이라 추앙하며 따른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른 왕여는 그런 그에게 질투를 느낀다. 거기에는 어린 왕을 자기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어하는 간신, 박중헌의 혀도.. 더보기
동백꽃 필 무렵 동백이는 성이 뭘까? 드라마를 보는 내내 궁금했다. 인터넷에 나온 바로는 오동백이란다... 여튼... ... 처음 봤을 때는 드라마 시작과 끝에 나오는 낚시 장면들 때문에 거슬렸다. 왜냐면 낚시라는 것이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드라마 분위기상 여주가 죽을 일은 없어 보였으니까. ... 두번째 보니 처음 볼 때 보다 더 재미있다. 디테일한 설정들도 재미있고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들도 좋다. 처음엔 쭈글이 였던 동백이 환하게 펴지는 것도 보기 좋고. ... 나에게는 '섹시한 남자 배우'의 이미지로 남아 있던 오정세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 한 탓에 조금 슬펐다. 아, 노규태...!!! 땅콩 서비스... 인플란트... ... 강하늘 배우의 연기도 좋았다. 평소 이미지는 딱 서울 남자였는데 어쩜 이렇게 사투리를 .. 더보기
디어 마이 프렌즈 좋아하는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이다. 역시!!!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깊이가 있다. 연출도 훌륭하여 장면들이 너무도 예쁜데 특히 조인성과 고현정이 나오는 장면들은 마치 화보처럼 멋지다. ... 배우들의 연령대가 높다. 어른들의 어른들이 주인공인 드라마. 연륜이 있는 만큼 그들의 사랑도 우정도 사뭇 진하다. ... 등장인물들 하나하나가 짠한데 계속 신구님이 연기하신 김석균 캐릭터가 마음에 남는다. 욱하고 버럭하고 깐죽거리는 성격 탓에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계속 상처를 주는데 속을 들여다 보면 그의 이야기도 나름 짠하다. 가족들과 융합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달까. ... 작가로써 등단은 했으나 글은 쓰지 않고 번역가로 살고 있는 완이는 언제나 엄마의 뜻대로 살아 온 여자다. 그렇다고 순하고 고분고분 .. 더보기
킹덤 시즌 1 & 2 시즌 1. 에피소드 여섯개라니... 너무도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벌써 여러번 봤는데도 매번 놀란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조금 긴 영화를 보는 느낌. ... 이 영화에서는 역병이라고 불리우긴 하지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이라니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게다가 역병의 발현이 굶주림 때문이라니... 호러장르긴 하지만 짠한 웃음도 간간히 섞여 있다. 드라마가 마치... 떡볶이나 낙지 볶음 같은... 맵고도 단 느낌이랄까. ... 왕이 두창으로 쓰러진 후 바깥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궁 안팎에 왕이 이미 죽은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들이 퍼진다. 왕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중전과 중전의 아버지인 영의정 조학주 대감 뿐. 세자 이창은 거듭하여 아버지인 왕을 만나려 하지만 그 둘은 번번히 그를 저지한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