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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완전내취향

킹덤 시즌 1 & 2

시즌 1.

 

에피소드 여섯개라니...

너무도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벌써 여러번 봤는데도 매번 놀란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조금 긴 영화를 보는 느낌.

 

...

 

이 영화에서는 역병이라고 불리우긴 하지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이라니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게다가 역병의 발현이 굶주림 때문이라니...

 

호러장르긴 하지만 짠한 웃음도 간간히 섞여 있다.

드라마가 마치... 떡볶이나 낙지 볶음 같은... 맵고도 단 느낌이랄까.

 

...

 

왕이 두창으로 쓰러진 후 바깥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궁 안팎에 왕이 이미 죽은 것이라는 흉흉한 소문들이 퍼진다.

 

왕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중전과 중전의 아버지인 영의정 조학주 대감 뿐.

 

세자 이창은 거듭하여 아버지인 왕을 만나려 하지만

그 둘은 번번히 그를 저지한다.

 

...

 

아버지가 걱정 된 창은 호위무사 무영을 시켜

아버지의 병상일지를 빼오게 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진찰하였던 이승희 의원을 만나기 위해

의원이 살고 있는 동래라는 마을의 지율헌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이미 지율헌에는 무시무시한 역병이 시작되었는데...

 

...

 

배우들 모두 멋있지만

좀비 역할을 한 그 수많은 배우들의 연기가 단연 최고다.

볼 때마다 많이 다쳤겠다, 많이 힘들었겠다 싶다.

우리 나라에서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다 출연 한 것 같다.

드라마의 규모가 상당함. 

 

...

 

서비라는 캐릭터도 재미있다.

홍일점인데도 좀비들 앞에서 남자들 뒤에 숨지 않고

뭐든 집어서 공격한다. 

 

...

 

배우들 중 단연 나의 최애는 조범팔 역의 전석호 배우.

제동님 라디오 때문에 알게 된 배우인데

그 후로는 어디에 나오던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다 정이 간다.

 

이 드라마에서의 역할은 동래에 새로 부임한 부사.

 

부임 첫날 역병이 일어나는 바람에

첫날부터 주구장창 계속 도망만 치는 캐릭터이다.

 

천성이 나쁘거나 그러지는 않은데

세력을 쥐고 있는 중전의 사촌오빠이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스스로 기고 받들고,

또 어떤 이들은 이용하려고도 하고, 그런다. 

 

 

 

시즌 2.

 

이번에도 여섯개의 에피소드.

원래 하나였던 것을 후반작업의 완성도를 위해

반으로 쪼갰다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시즌 2는 하이라이트와 결말의 느낌이 난다.

 

주인공 세자 이창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다른 등장인물들의 변화들도 재미있다.

 

...

 

동지가 지나 낮에도 기온이 떨어져 활동시간이 더욱 길어진 괴물들.

앞에는 이창을 역적으로 모는 조학주 대감이 이끄는 중앙군이,

뒤에는 어마무시 한 수의 괴물들이 공격해 오는 가운데

이창과 그를 따르는 일행들은 살아남을 방도를 꾀한다.

 

...

 

이번 시즌의 최애는 안현 대감 역의 허준호님.

자세하게 말하고 싶지만 스포라 말할 수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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