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드라마는 방영 당시에 보는 게 나을 듯 하다.
이렇게 한참 있다가 보니 이게 당최...
스토리는 구멍이 숭숭인데다가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캐릭터들.
게다가 그 몇 년 사이에 엉망이 되어버린 주연 배우의 이미지까지.
그런데도 끝까지 보는 것은...
아무래도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 듯.
...
지금으로 부터 300년 전 쯤, 조선시대.
어느 날 밤, 세자빈이 궁안에 있는 연못가에서 익사한채로 발견이 된다.
실족사로 판명 된 이 사건을
집요하게 파해치는 세자와 그 부하 세명.
여차저차 조사를 해보니 독에 의해 죽은 것이었다.
그러던 중 의문의 세력에게 쫓기게 되고 한밤중에 절벽을 뛰어 넘었는데
갑자기 시공간을 뛰어 넘어 현재의 서울, 그것도 옥탑방 안에 나타나게 된다.
그들은 현재에서 세자빈의 환생을 보게 되고
세자는 그녀와 다시 결혼을 해서 전생의 일을 되풀이 하면
조선에서의 세자빈 사건의 비밀을 풀게 되고
그리하면 조선으로 돌아 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스토리가 참...
그런데도 연기를 참 잘해 준 배우들이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