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나한테는쫌

목숨 건 연애




추리소설작가인 제인은 일명 이태원 민폐녀로 불리운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범죄자로 의심, 신고를 해대기 때문이다.

코믹영화의 재미있는 캐릭터 설정...이라고 보기에도 참 짜증나는 인물인데,

그 뒷처리 담당이 제인의 오랜 친구 록환이다. 


록환은 제인을 대놓고 짝사랑하고 있지만, 

제인은 어느날 우연히 마주친 제이슨이라는 

중국계 미국인인가 하는 어떤 외국인한테 첫눈에 반한다. 


한편, 이태원은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연쇄 살인 사건으로 뒤숭숭한데,

제인은 범인을 직접 잡아 그 이야기를 소설로 쓰겠다며

막무가내식 수사를 시작한다. 


...


에... 이 이야기를 만약 소설로 읽었다면 재미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가볍에 읽을 추리소설로는 그닥 나쁘지 않은 듯.

그러나 영화로써는 완전.... 별로였다. 


그 이유가 뭘까? 


...


코미디, 액션, 스릴러, 거기에 로맨스까지 다 섞었는데, 

다들 많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제인이 소속된 출판사의 특이한 인테리어나

시체들 표현이 특히 사실적이라 놀라기는 했는데,

그 으스스한 느낌이 지나쳐 오히려 튀는 느낌이랄까...


왜냐면 다른 부분들이 못받쳐 주니까. 


방귀로 웃기려고 하는 거나,

개연성 없이 막무가내로 의심하고 수사를 하는 거나


영화가, 이게 뭔가... 싶은. 


...


그래도 이 영화를 끝까지 본 것은 단 하나. 


배우 오정세님 때문이다. 


섬뜩하면서도 웃기고

허당스럽다가도 섹시한

마성의 배우다. 


'영화 > 나한테는쫌' 카테고리의 다른 글

Terminator: Dark Fate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0) 2021.01.02
#살아있다  (0) 2020.10.23
블랙팬서 (Black Panther)  (0) 2018.05.27
저스티스 리그  (0) 2018.04.24
열한시 (AM 11:00)  (0) 201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