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죽음으로 전체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
범인이 초반부터 드러난다는 점,
또 그 범인이 상류층이라는 점에서
같은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싸인과 상당히 흡사하지만
그쪽은 소재가 법의학이었고, 이쪽은 사이버수사이기에
비슷함에도 신선하고 다른 느낌이 있었다.
극중 여주인공인 이연희의 연기가 좀... 그렇기는 한데
극본이 긴장감있게 잘 끌어주므로 살짝 덮히기는 한 것 같다.
...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팀장 김우현은
해커 하데스를 쫓던 중
성접대 루머에 시달리다가 자살 한 신인 여배우 신효정의 사건을 맡게 된다.
모두가 사건 당시 신효정의 노트북을 해킹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진 하데스를
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하데스와 드디어 마주하게 된 김우현은
그가 자신의 경찰대 동기 박기영이라는 것을 알고 놀란다.
박기영은 자신은 함정에 빠진 것 뿐이며
진짜 진범은 따로 있다고 주장을 하는데,
그의 주장에 따라 다시 혼자 수사를 시작한 김우현은
진범과 만나게 되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 체포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박기영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고 그를 만나게 되는데...
...
극의 제목인 유령은 남자주인공인 두명 모두를 지칭하는 것 같다.
사고로 인해 자신의 얼굴을 잃고 김우현으로 살아가야 하는 박기영,
그리고 점차 더 나쁜 괴물이 되어가는 Phantom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범인.
...
등장 인물 중 가장 매력 있었던 캐릭터는 배우 권해효씨가 연기한 한영석이라는 형사였다.
사이버 수사대에 있으나 컴맹인, 중년의 형사인데
극중 중반에 이야기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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