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라는 이름 나도 좋아하는데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밀친구 (엘렌 그레미용 지음) 1975년 파리. 서른 셋에 어느 출판사에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카미유는 지금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별로 깊은 사이도 아니인 어느 남자의 아기를 임신했으며, 그 남자의 동의 없이 아기를 낳기로 결정했고,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그녀를 더 심란하게 만드는 것은 조문 편지들에 섞여서 자신에게 전달 된 한통의 편지였다. 받는 사람의 이름도 없이 일상적인 인사말도 없이 "안니는 늘 내 삶의 일부였소. 그녀가 태어났을 때 나는 두 살이었지요. 며칠이 모자란 두 살." 이렇게 시작 된 편지에는 안니라는 소녀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쓰여져 있었다. 처음에는 잘못 배달 된 편지겠거니 생각했고, 그 다음엔 어떤 소설가가 새로 발표할 소설을 편집자인 자신에게 편법적으로 어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