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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약간좀아쉽

KNOWING

 

 

옛날 라디오를 팟캐스트로 듣고 있는데

영화 개봉작 소개 코너에서 이 영화 이야기가 나왔다.


...

 

1959년 어느 초등학교에서 개교 행사로 타임캡슐을 묻기로 한다.

아이들은 저마다 그 안에 넣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주제는 50년 후의 세상.

모두들 우주선이나 날으는 자동차 같은 것을 그릴 때,

한 소녀는 도화지를 숫자로 가득히 채우고 있다.

선생님은 어의없어 하면서도 그냥 그 도화지를 타임캡슐에 넣었고,

50년 후인 2009년, 현재의 후배들이 그 타임캠슐을 열어보게 된다.

아이들은 각자 그림들을 나누어 가졌는데,

그 숫자로 가득한 소녀의 도화지를 받게 된 것이 바로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들이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우연히 그 숫자들 중에서 911 테러의 날짜를 보게되고,

날짜의 뒤에 씌여진 숫자가 그 당시 사망자 수와 일치함을 알게된다.

이상함을 느낀 그는 그 종이의 다른 숫자들도 검색을 해보는데,

놀랍게도 숫자들은 지난 50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났던

큰 재난들의 날짜, 그리고 그 사망자들 수와 정확하게 일치했다.

더구나 그 사건들 중에는

작년, 자신의 아내가 죽었던 호텔 화재 사고도 있었다.

앞으로 예언 된 날짜가 셋.

그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오호홋!!

흥미로운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영화는 그냥 라디오에서 소개해준, 딱 여기까지만 재미있었다.

뒤의 이야기들은 그냥 그냥.

니콜라스 케이지의 맥없는 캐릭터 만큼이나 맥없는 전개.

인물들은 죄다 평면적이고,

무서운 것도 아니고,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선한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아휴...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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