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르게 살자 (Going by the Book) 피곤했던 어느 밤, 잠깐만 보다 자야지 했는데 결국 끝까지 다 보게 된 영화. 뭐 특별하게 웃긴 것도, 아니면 감동적인 것도 아니었데도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된 건 캐릭터와 스토리 때문이었던 것 같다. ... 융통성 전혀 없이 성격이 올곧기만 해서 경찰내 왕따인 정도만 순경은새로 부임한 청장이 시행한 은행강도검거 모의 훈련에서 은행강도역을 맡게 된다. 최선을 다하라는 청장의 입에 발린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정말로 강도역에 최선을 다하는 정도만. 언제나 적당히, 빨리빨리, 요령껏 하는 것을 강조하는 한국사회에서 그는 흔히들 말하는, 소위 꼴통이지만,그의 진심에 주변 사람들도 조금씩 동조를 하게 된다. 캐릭터들의 묘하게 담백하다 했더니, 역시 일본 소설이 원작이란다. 10년전 영화인데도 그럭저럭 볼만했던 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