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이 꽃미남 썸네일형 리스트형 콜 (Call) 요새 인터넷 기사에서 많이 봤던 것 같아서, 그냥 재미있는 영화인가 보다 생각하고 가볍게 선택 했는데, 틀자마자 5분만에 후회했다. 그렇다. 무서운 영화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제대로 무섭다. ... 우울한 표정으로 여행용 가방 하나를 끌고 시골길을 걷고 있는 28살의 서연. 뇌종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엄마를 보기 위해 아주 오랜만에 부모님 집에 내려온 듯 하다. 어릴 적, 화재로 인해 아빠를 잃고 자신도 화상을 입었던 서연은 그 화재가 엄마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고 엄마를 아직도 원망하고 있는데... 우울한 지금의 상황만큼이나 우울해 보이는 집안 꼴. 아무렇게나 쌓여 있는 물건들, 말라 있는 화분. 오는 길에 핸드폰을 잃어버린 서연은 어느 구석진 방에 처박혀 있던 낡은 전화기를 전화선에 연결하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