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로스 쿄죠 2018. 2. 23. 13:09



의사였다가 유능한 사업가가 된 문수호에게는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첫사랑 정해라가 있다. 

우연히 해라를 다시 만나게 된 수호는 그녀를 쫓아 한국에 들어오게 되고

또 우연히 그녀와 함께 살게 된다. 


해라는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다가 부모님과 함께 갔었던 양장점을 떠올리고

그곳에서 샤론이라는 양장점 주인과 만나게 되는데,

샤론과 그녀의 친구 베키는 사실 200여년 동안 늙지도 죽지도 않고 살아 온 존재들이다.


그들이 그런 저주를 받게 된데에는 수호와 해라 커플과 어떠한 사연이 있다는데...


...


에~~~~ 


처음에는 그냥 저냥 괜찮게 봤었는데...

뒤바뀐 운명, 업보, 간절한 소망... 

뭐 이런 개연성 없고, 분명치 않은 것들이 얽혀서 

이야기도 산으로 가고, 계속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고.

슬픈 말이지만, 정말 별로다. 


샤론과 베키 캐릭터는 나름 괜찮았는데.

차라리 그 둘을 주인공으로 드라마를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 


죽지 않고 살면서 초능력 같은 것들도 있고, 

2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도박도 하고 밀수도 하고 양장 학원도 다니고,

미모도 뛰어나고 싸움도 잘하고. 

차라리 그 둘의 활약상을 그렇게 시대별로 풀어나갔음 드라마가 훨씬 재미있었을텐데.


우리 나라 드라마는 너무 사랑, 연인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까 별로 할 이야기가 없어서 드라마가 지루해 지지.